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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제10회 퀴어문화축제 열려.. "차별에 저항"

윤영균 기자 입력 2018-06-21 16:07:24 조회수 0

◀ANC▶
해마다 논란을 거듭해온 대구퀴어축제가
이번 주말 동성로에서 열립니다.

올해 열 번째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도 퀴어축제는 집회신고를 위해
경찰서 앞에서 3박4일 노숙한 끝에
지켜냈습니다.

◀INT▶배진교 조직위원장/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지금까지 한 해 한 해 관공서의 부담함에
저항하고 차별에 저항하면서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10회를 맞았습니다"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20여개 단체는
지금까지 8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축제 당일에는 2.28기념공원에서
반대 행사를 합니다.

동성애가 에이즈를 유발한다거나
너무 선정적이라며 반대합니다.

◀INT▶이선영/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고문
"대구에서, 더군다나 대구의 핵심인 동성로에서 이런 축제가 이뤄진다면 다음 세대 우리 청년들에게,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바른 성문화 인식을 갖춰주지 못하기 때문에 반대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상적인 야외 축제 수위를 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INT▶박민경/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여러 가지 이유를 근거로 해서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인식의 부족일 수도 있고요, 잘못된 정보 유통으로 인한 오해의 소지도 많은 것으로 저희는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스 운영 통해서 좀 더 홍보도 할 예정이고요"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특별근무에 나서기로 했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 침해가 발생하는지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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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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