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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사립미술관으로 꼽히는
간송미술관이 보유한 국보급 미술품들이
석 달 동안 대구미술관에 전시됩니다.
신윤복 미인도나 김홍도
마상청(길게 발음)앵도처럼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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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된
조선 후기 풍류 세계 여성의 모습,
조선 시대 통틀어 여인 초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신윤복의 미인도입니다.
'말 위에서 꾀꼬리 소리를 듣는다'
김홍도의 마상청앵도는 조선 후기 선비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대표적인 진경풍속화로 평가받습니다.
간송미술관 개관 80주년을 맞아
조선회화 백 점이 대구미술관을 찾았습니다.
(s/u)조선 초중기에서 조선 후기와 말기까지
이 시기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진품이 공개돼
조선 시대 회화역사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의 유작 30점도 전시됩니다.
간송은 민족 문화재들을 수집해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 '보화각'을 세웠고
이후 간송미술관이 되었습니다.
◀INT▶전인건/간송미술관 관장
"일본에 의해 폄훼되고 심지어 파괴되고 수탈되는 문화재들을 지켜서 광복 이후를 대비하겠다, 바꿔서 얘기하면 문화를 통한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해오신 의미가 있기 때문에.."
오는 2021년에는
대구미술관 부근 2만4천여 ㎡에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시설로 구성된
대구간송미술관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INT▶김동우/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
"상설전시관으로 일단 대구 간송미술관이 운영될 예정이고요, 상설전시관 운영하면서 전시·운영 계획을 용역 중에 있습니다"
이번 '간송 조선 회화 명품전'은
오는 9월16일까지 석 달 동안
대구미술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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