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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권영진 후보 부상 논란 확산

윤영균 기자 입력 2018-06-04 17:39:03 조회수 0

◀ANC▶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다가 장애인 자녀를 둔 여성과
부딪혀 다치는 일이 있었죠.

권 후보 캠프 측은 꼬리뼈 골절,
즉 뼈가 부러졌다고 밝혔지만
의료단체가 이를 두고 과장된,
잘못된 발표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여]
여기에다 부당한 선거 개입, 선거법 위반,
또 거짓 해명을 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방선거 출정식을 한 권영진 후보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는 순간
한 여성이 권 후보의 앞을 막아섰고,
권 시장은 바로 뒤로 넘어집니다.

권 후보 측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배후세력을 밝힐 것을 경찰에 촉구했습니다.

또한 꼬리뼈가 골절돼
당분간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cg) 하지만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는 꼬리뼈가 '골절', 즉 부러지거나
금이 간 게 아니라 그냥 멍든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 측이 공개한 소견서에는 '골 좌상',
즉 멍이 든 것으로 나온다며
골절로 발표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도
권 후보의 꼬리뼈 부상이 '골절'로 보도되면서
부상 투혼 같은 동정론과
지지자 결집에 이용된다며 CT나 MRI를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cg)이에 대해 권영진 후보 캠프에서는
"권 후보의 상태에 대해 골절이라고 단언해서
발표한 적이 없다"라면서 후보를 흠집 내려는
정치 관여와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 해명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SYN▶장원용 대변인/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5월 31일)
"후보자님은 현재 꼬리뼈가 골절된 것으로 일단, 골절된 것까지 확인됐습니다. 허리에는 통증을 느끼고 있고요"

대구 참여연대는 한 발 더 나가
권 후보 캠프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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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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