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현직 임원이 무더기 기소된 오늘
대구은행 차기 수장이 내정됐습니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은행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는
지주회장 주총 뒤로 미뤘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이
차기 대구은행장으로 내정됐습니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종면접을 한 뒤 5시간이 넘는 검토 끝에
차기 은행장을 정했습니다.

최종 후보 2명 다
채용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
임추위 선택이 쉽지 않았습니다.

김경룡 내정자는
채용과 승진같은 인사를 투명하게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떨어질대로 떨어진 대구은행 신뢰를
회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서 조직 안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은행이 지주에 앞서 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을 선임하는 당초 안을
바꿨습니다.

금융그룹 회장보다 먼저 선임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문제제기가 빗발치자
한 발 물러선 겁니다.

오는 31일에 금융지주 주주총회를 열어
김태오 지주 회장을 취임하고,
대구은행 주주총회는
6월 둘째 주 쯤 열 계획입니다.

DGB 금융지주 출법 이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다시 시작하는
대구은행이 온갖 의혹과 문제를 털어내고
새로 태어날 수 있을지 지역민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