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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은행장 후보 2명 채용비리 의혹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5-15 16:17:21 조회수 0

◀ANC▶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로 2명이 압축됐는데,
2명 모두 석연찮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채용비리에 관련됐다는 겁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은행장 후보 A 씨가
대구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산시 금고 담당 공무원 아들이 2014년에
대구은행에 입사할 때 A 은행장 후보가
경산지역 담당 본부장이었습니다.

A 후보는 당시 공무원 아들이 응시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은행 본부 임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INT▶대구은행장 후보 A씨
"(은행) 본부에 정보보고로 현재 상황,
내용들을 전달한 역할밖에 못했죠.
사회공헌부에서 (채용) 처리하는데
제가 전달하고 그런 일 했죠."

검찰이 비록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는
하지만 채용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나머지 후보 B 씨도 자기 아들이
대구은행 자회사에 입사할 때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B 씨 아들은 지난해 DGB 금융지주 자회사에
채용됐는데, 당시 B 씨가 자회사 임원에게
아들 응시 사실을 알렸습니다.

최종면접에서 면접관들도 응시자가
B 씨 아들인 걸 알고 있었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B 씨 아들
채용 비리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INT▶대구은행장 후보 B 씨
"아들 회사가 DGB 캐피탈인데, (금감원이) 거기에 조사를 했지..검사를..문제없이 끝난 건인데.."

대구은행장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이 두 명을 행장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S/U) "대구은행장 후보로 압축된 2명 모두
본인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임추위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최종면접에서 이 부분을 문제 삼을지, 아니면
모른척 넘어갈 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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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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