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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간 큰 간호사, 세금 4천만원 '꿀꺽'

윤영균 기자 입력 2018-05-02 15:59:04 조회수 0

◀ANC▶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는
간호사가 진료와 약 처방까지 하는
'진료소'라는 곳이 있습니다.

달성군에 있는 이런 진료소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가 진료비 4천만 원을 가로챘다가
적발됐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성군 보건진료소의 간호사 A씨는
마치 의사처럼 진료부터 처방까지 주민들의
간단한 건강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s/u)"혼자서 일하다보니 건강보험공단에서
주는 보험료 등 여러 공금을 혼자
처리하는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cg]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달마다
지역 요양급여와 의료급여 수입금을
달성군보건소 통장으로 입금하면
이 돈을 군 금고에 납입해야 하는데,

통장을 관리하는 간호사 A씨는 이 돈을
중간에 가로챈 겁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4천만원 가까운 돈을
가로챘습니다.

간호사는 수입금을 군 금고에
제대로 납입했다며 서류를 올렸지만,
달성군보건소는 1년 반 동안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결제했습니다.

◀INT▶달성군 보건소 관계자
"진료소가 달성군에 지금 8개 있고 (보건)지소가 지금 8개 있는데.. 다른 일도 많은데 그 기관에 가서 매일매일 점검도 못 하는 상황이고"

감사원은 이 간호사를 파면하고,
확인하지 않고 결제한
달성군보건소 관계자 3명을 징계하라고
달성군에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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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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