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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국처음 대구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음악회

이상원 기자 입력 2018-04-29 17:54:43 조회수 0

◀ANC▶
4.19 혁명이 일어난 지난 1960년
대구에서 문학인과 음악인들이 함께
혁명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전국에서 대구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
"모여라 함께 부르자
억압 벗은 자유의 나라를"(독창)(18초)

1960년 대구에서 발매된
'4월 혁명 가요집'에 수록된
<빛나던 사월>이란 곡입니다.

이 곡을 포함해
4.19혁명을 기념하는 6곡의 노래가
1960년 7월 19일 대구 계성학교에서
연주됐습니다.

◀INT▶ 손태룡/음악이론가
"이 당시 음악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고, 하루에 3회에 걸쳐서
3천명이라는 대구시민들이 모두 다
동참하는 그런 음악회가 열렸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신동집,하대응 같은 당시 대구를
대표하는 10 여 명의 시인과 작곡가,
성악가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창작곡이라는 점이 의미를 더합니다.

◀INT▶ 이하석/대구문학관장
"4·19 헉명이 일어나고 나서 그에 대한 대응을
예술적으로 일치된 목소리로,또는 입체적으로
뭔가를 이루어낸 것은 대구가 처음인 것 같아요. 처음이자 유일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실황연주를 담은 음반이 57년만인
지난해 발견되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대구 2.28 민주운동과 함께
대구에서 열린 4월혁명 기념음악회가
대구를 민주화의 중심지로
재조명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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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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