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박인규 전 행장, 23일 검찰 소환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4-20 15:12:48 조회수 0

◀ANC▶
대구은행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의
핵심인물 박인규 전 행장이
다음주 월요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여]
수사가 시작된 지 8개월 만인데,
혐의를 입증할 증거 상당 부분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합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가
대구은행 채용비리 혐의로 전 인사부장을
구속 기소한 지 6일 만입니다.

검찰은 압수한 채용 청탁 리스트와
전,현직 인사담당자 4명을 조사하면서
박 전 행장이 채용비리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대구은행 관계자(음성변조)
"입사하면 누구 딸이다라고 적어놓는게 (인사기록부) 있어요. 거기에 괄호열고
'은행장지시'라고 적고 채용했다고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파악한 채용비리는 30여 건.

검찰은 박 전 행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행장이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됩니다.

채용특혜 대가로 돈이 오갔다면
뇌물 수수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행장을 소환해
채용비리뿐만 아니라 경찰이 수사해온
비자금 30억 원 조성도 함께 조사합니다.

대구은행 부인회 자금 분석 등을 통해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돈세탁한 뒤
개인적인 용도로 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검찰이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의
핵심인물인 박 전 행장을 소환하는 것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기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 전 행장과 별도로 채용 청탁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