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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사드 철수 위해 온 몸으로 저항

윤영균 기자 입력 2018-04-13 17:19:26 조회수 0

국방부가 어제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를
들이려 했다가 주민과 반대 단체들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반입을 포기했는데요.

경찰이 한때 주민을 강제 해산시키려다
일부 주민이 부상을 입어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지 뭡니까.

임순분 성주군 소성리 부녀회장,
"여기 주민들 다 70대, 80대, 아니면
90대이십니다. 지금까지 세 번이나 다치고
실신하고 그러셨지만 그래도 온 몸으로
저항하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하며
더 이상 사드 장비가 들어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동북아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는데
농촌마을 성주에서는 정부와 주민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니... 도대체 대한민국이 평화를
향해 가는 건지 헷갈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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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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