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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시에 살면서도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수명이 크게 차이난다면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대구에서도 기대수명이 3년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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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강 형평성 학회가 한국인의 기대수명을
광역단체별, 기초단체별로 조사했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는 81.7세로 5위,
경북은 81세로 13위였습니다.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입니다.
83.3세. 가장 낮은 곳은 80.7세인 전라남도로
두 지역 2.6세가 차이 났습니다.
그럼 대구,경북을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대구의 8개 구군 가운데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수성구로 82.6세,
가장 낮은 곳은 79.8세인 서구로 나타났습니다.
두 지역 세 살쯤 차이가 나고 있죠.
특히 서구는 전국 250여개 기초단체 중에서도
221위에 그쳤습니다.
다음은 경북인데요, 도시와 농어촌 가운데
어느 곳이 더 길까요?
경북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구미로
81.1세였습니다.
다음은 울릉군 81세,
포항시 북구 80.9세 순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78.9세인 영양군입니다.
기대수명 차이는 소득 수준에서도 납니다.
대구지역 소득 상위 20%의 기대수명은 84.5세,
하위 20%의 기대수명은 77.7세로
무려 6.8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경북도 소득 상위와 하위 사이
6.7년의 차이가 났는데요.
전문의들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질병에 대처가 빠르고 비교적 건강관리에
신경을 더 쓰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소득 수준별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는
3대 사망 원인을 보면요.
대구는 뇌혈관장애, 허혈성심질환,
알콜성 간질환 순으로 나타났고,
경북은 뇌혈관장애, 자살, 허혈성심질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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