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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팎에서 거세지는 퇴진 요구..주총에 관심 쏠려

김은혜 기자 입력 2018-03-22 17:22:51 조회수 0

◀ANC▶
박인규 대구은행장을 둘러싼 비리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요구가
은행 안팎에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박 행장은 은행장 직은 물러나겠지만
더 큰 자리인 DGB 금융지주 회장직은
지키겠다고 밝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내일(오늘)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조가 직원 천 700여 명 가운데
77%가 행장 퇴진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 뒤였습니다.

하지만 대구은행의 실질 주인인
DGB 금융지주 회장직에서는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부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전화INT▶대구은행 관계자
"계속 직을 유지할 경우에 직원들의 피해가
점점 더 커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즉각,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퇴를.."

퇴진 요구는 은행 밖에서도 거셉니다.

시민단체는 내일(오늘) 대구은행 주주총회에
참석해 박인규 행장 퇴진을 요구합니다.

이를 위해 소액주주에게 6만 3천 300 주를
위임받았습니다.

◀INT▶강금수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인규 행장과 피의자들을 해임시키고
문제를 방치하고 제 역할을 하지 않은
임원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할 것입니다"

신용과 안전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비자금 조성과 채용비리 같은
부정과 부패를 덮고 가기에는
논리도 명분도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U]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박인규 행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안팎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내일(오늘) 열리는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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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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