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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학기본역량진단,지역 대학가 긴장

이상원 기자 입력 2018-03-21 11:02:57 조회수 0

◀ANC▶
2년 뒤면 대학정원이 고졸자보다 10만 명
많아집니다.

학생이 줄어서 그런데요, 이럴 때 대학들이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보고서라는
서류를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내야합니다.

평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원과 지원이 줄어들고
자칫하면 학교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END▶

◀VCR▶
전국 대학의 80%가 3년 전 1주기
대학구조평가 결과가 좋지 않아
정원을 줄여야했습니다.

CG]
이번에 하는 2주기 평가에서는 아래쪽 40%에
속하는 대학은 정원이 줄고,
일부는 재정지원도 제한됩니다.

평가가 쉬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지역 대학이
느끼는 압박감은 오히려 더 큽니다.
CG 끝]

그래서 이번 평가에서 아래쪽 40%에 들면
입학정원 2만 명을 줄이라고
정부가 권고합니다.

◀INT▶ 정순기 기획처장/경북대학교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더 강화돼서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정원을 다 못 채우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역에 균형있게,수도권과 지역들이
동일하게 같은 규모로 정원을 줄여야
대학들이 같이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

지방 사립대학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 10년간 등록금이 묶인 데다
정부 정책의 무게가 국립대와 강소대학 육성,
사학비리 뿌리뽑기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INT▶ 하영석 기획정보처장/계명대학교
"교수충원을 위한 비용부담,학생들의
학습역량 지원하기 위한 비용들,
이런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부담감을
갖고 경쟁을 하기 때문에 사실 사립대
입장에서는 국립대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고민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평가 결과는 오는 8월에 나옵니다.

진단에 필요한 보고서 제출 시한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아 지역대학들으
초긴장상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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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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