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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몇차례 보도해 드렸던
기초의원 4인 선거구, 대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결국 무산됐습니다.
대구시의회를 장악한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여]
4인 선거구는 풀뿌리 지방정치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지만 한국당이 기초의회까지 싹쓸이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쪼갠 겁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기초의회 선거구는
한 선거구에서 2명을 뽑는 2인 선거구가 30개,
3명 뽑는 3인 선거구가 14개입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4인 선거구 6곳을 만들라고 제안했습니다.
한 정당이 싹쓸이하기 보다는
다양한 목소리가 기초의원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권고였습니다.
대구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모두가
이 안을 반대하고,
(cg)4인 선거구를 모두 2인 선거구로
다시 쪼개는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SYN▶최광교 위원장/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찬성 4명, 반대 1명으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한시간 반 뒤 열린 본회의에서
이 수정안에 대한 다른 정당 의원들의
반대가 이어졌고
◀SYN▶임인환 대구시의의원/바른미래당
"획정안을 무시하는 것은 법을 따르지 않을 것이고 지역의 여망을 무시하고 대구에서 일당독재를 하면서 흙탕물 정치를 계속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SYN▶김혜정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절대다수가 하나의 정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거대정당의 후보가 아니면 당선되기 힘든 이 지역에서 소수정당과 정치신인들이 과연 기회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방청석을 가득 메운 시민단체 회원과
소수 정당들의 항의도 터져나왔지만
◀SYN▶
"민주주의 말살하는 자유한국당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본회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전원이 수정안에 찬성하면서
찬성 20, 반대 6으로 결국 또다시
4인 선거구는 무산됐습니다.
◀SYN▶류규하 의장/대구시의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s/u)한편 이번 선거부터 전체 구군 의원
숫자는 변함이 없는 가운데 서구와 남구는
1명씩 줄고 달성군의원은 2명 늘어나게
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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