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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의 80% 이상이 사립인데,
빠르면 내년에 새로운 형태의 대학이 나옵니다.
공영형 사립대란 건데,
국가가 사립 대학 운영비 일정 부분을 대고
대학은 공익 이사를 받아들이는 형태입니다.
여]
이렇게 해서 사립 대학의 공공성을
높이게 된다는 겁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사립대학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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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는 지난해 학과경비와 교수연구비를 절반으로 깎았습니다.
경영난 때문입니다.
결국 돌파구를 공영형 사립대로
잡았습니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대신
많게는 이사회 절반을 공익 이사로 채워야
합니다.
학교 구성원과 학교 법인간
의견 합의가 필수적입니다.
◀INT▶ 강광수 의장/영남대학교 교수회
"학내 구성원과 대학법인과의 합의된
지배구조 변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법인과 대학구성원들이 어떻게 합의할 것인가
토론을 통해 합의할 것인가,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논의들입니다"
대구대학교도 교수회와 직원노조가
공영형 사립대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INT▶ 소영진 의장/대구대학교 교수회
"학령인구가 감소하고,계속적인 정부규제로
인해 등록금 동결이 10년째 이어져오고,
이런 상황속에서 사학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 하고 재정적자의 위기에 노출되기
시작하고 있는거죠"
공영형 사립대의 예산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정부안은 지방선거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공영형 사립대는 대학 서열을 무너뜨리고
사학비리를 없애는 효과가 분명 큽니다.
하지만 정부 재정이 얼마나 뒷받침해 줄지,
가족경영 형식을 띤 사립대학들이
얼마나 동참할지도 지금으로서는 의문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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