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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명절을 앞두고
'민생행보'란 걸 많이 하는데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스스로 텃밭이라
여기는 대구를 찾아 민생행보를 했습니다.
여]
과연 알맹이는 얼마나 있었을까요?
홍대표의 발언을 분석해봤습니다.
윤영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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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가 민생행보라며 참석한 행사는
'대구경북 안전과 생활점검회의'입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그리고
자유한국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대부분을
병풍처럼 두르고 홍대표가 발언한 시간은 21분,
그 가운데 회의 주제에 관한 내용은
고작 57초, 전체 발언의 4.5%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지난 지진과 관련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SYN▶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포항 지진 사태에 좀 더 포항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그렇게 조치를.."
절반이상이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여기에 참가한 북한을 싸잡아 비판하는 내용과
◀SYN▶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남북화해가 아니고 친북좌파 정권과 북한과의 화해이지, 대한민국 국민과의 화해는 아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판 표 계산이었습니다.
◀SYN▶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여기(대구·경북)에 불이 붙어야지 그 불은
충청으로 가고 경기로 가고 서울로 간다"
지역의 현안인 취수원 이전과 공항 이전 문제도
6분 넘게 말했지만, 이 마저도
선거와 엮었습니다.
◀SYN▶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그래서 가장 시급한 두 문제는 이번 지방선거 때 경북도민, 대구시민들에게 약속을 하고.."
홍 대표는 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구경북 발전협의회 위원장에
박수로 추대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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