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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민주운동이 오늘 공식적으로
국가기념일로 공포됐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을 연고로 한 국가기념일은
2.28민주운동이 처음인데요..
대구시는 헌법을 개정할 때
2.28민주운동을 포함시키고
교과서에도 실릴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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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대구의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2.28민주운동.
3.15의거와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 민주운동이
48번째 국가기념일이 됐습니다.
◀SYN▶최용호 2.28범시민위원회 고문
(2.28민주운동 당시 사대부고 학생대표)
"정치적으로는 암울한 독재 시대였습니다. 그때는 대학생도, 일반 시민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cg)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국가기념일로는
3.15의거 기념일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기념일에 이어 다섯번째입니다.
(s/u)특히 대구·경북지역을 연고로 한
국가기념일은 2.28민주운동이 처음입니다.
◀SYN▶노동일/2.28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한국 민주화 운동의 출발이며 오늘날 민주주의 번영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온 국민이 그 의미를 기억해야 할 역사적 쾌거입니다"
대구시는 헌법을 개정할 때
2.28민주운동 정신을 포함시키는 한편
교과서에도 실릴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지금 정치권의 논의가 5.18, 촛불 혁명 이 부분들(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2.28이 있었기 때문에 민주주의 운동의 면면히 이어올 수 있었기 때문에"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으로
국가보훈처 주관, 즉 정부 행사로 격상되면서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2.28찬가 노래비 제막식이 열리고,
당시 2.28 민주운동에 참여한 8개 고교 재학생 8백명이 옛 교복을 입고 기념식 행사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까지 행진을 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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