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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전국 2위 '노인 도시'..고령사회 대비해야

윤영균 기자 입력 2018-01-12 15:51:09 조회수 0

◀ANC▶
지난해 대구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기면서 대구도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여]
전국 8개 특·광역시 가운데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건데,
2025년에는 20%대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의
한 아파트 안에 있는 경로당입니다.

회원 수 46명, 춥거나 더워서
외출하기 어려운 날에도 보통
2,30명 정도는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INT▶박정순/75살
"뭐 요가부터 해서 없는 거 없이 다 합니다.
지금은 겨울방학이라서 오후에는 형님들과
모여서 윷도 놀고 손뼉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합니다"

(cg1)대구의 노인 비율은 지난해까지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2)독거노인 가구와 고령부부 가구 비율도
오는 2030년에는 지금의 두 배 정도로 증가하고

(cg3)2천년에는 12명의 젊은이가
노인 한명을 부양했다면, 2030년에는
2.5명당 고령자 한 명꼴 입니다.

◀INT▶ 허대영/81살
"몸이 불편하시고 혼자 사시는 분도 있죠, 있기는. 그래서 우리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늘 전화해 보고.."

어르신들이 살기에 대구의 환경은 어떨까?

(cg)8개 특·광역시 가운데 대구의 공기는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깨끗한 편이었지만
노인들이 자주 찾는 도시공원의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좁았습니다.

(cg)2016년 기준으로
대구시의 노인 교통사고는 천 970건으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번째,
인천보다도 더 많았습니다.

(cg)대구 노인 한 명의 연간 총소득은
944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5만원 적었습니다.

◀INT▶원숙희/86살
"생활비는 지금 노인연금, 기초연금과 또 아들들이 잘 도와주고 딸도 잘 도와주고 해서 크게 문제없이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s/u)일을 해서 버는 돈이나 가지고 있는
재산은 전국 평균보다 작은 반면,
기초노령연금같은 공적인 소득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는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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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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