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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겨울철 불청객 '안구건조증'

권윤수 기자 입력 2018-01-08 16:43:38 조회수 0

◀ANC▶
요즘같이 난방을 많이 하는 겨울철에
더 자주 찾아오는 안구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안구건조증인데요.

눈물이 부족한 이유 말고도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김유진 씨는 3주 전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뒤
눈이 충혈되거나 눈꼽이 끼곤 합니다.

병원에서 안구건조증 진단이 내려졌는데
시력교정을 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안구건조증이 나타납니다.

◀INT▶김유진/안구건조증 환자
"자고 일어나면 눈이 충혈된다거나 눈꼽이 많이
끼는 경우가 많고, 바람이 많이 불 때나
휴대폰 볼 때 건조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국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2009년 175만여 명에서
2013년 222만여 명으로 26.7% 늘었습니다.

실내 냉난방으로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눈깜빡임이 줄어든 탓입니다.

(S-U)"또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콘택트렌즈의 착용과 눈 화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단순히 눈물 부족 현상으로 보고
안약이나 인공눈물에만 의존한다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문의는 조언합니다.

연구 결과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여러 가지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눈물막을 구성하는 지방층과 수성층,
점액 등 3개층의 불균형이 온 경우와
눈물통로의 폐쇄, '눈꺼풀 여드름'이라 불리는
안검염이 발생한 경우 등
원인에 맞는 정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INT▶최재호/안과 전문의
"(염증이 생기면) 나쁜 기름이 생성되다보니까
좋은 기름의 눈물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방해해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건조증이
많이 느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냉난방기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실내 가습기를 사용하는 한편,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볼 때
의식적으로 눈깜빡임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는 조언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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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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