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은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대구 주택 가격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장기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바꼈고 아파트 분양시장도 호황이었습니다.

여]
올해도 이런 경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각종 규제 정책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C.G] 지난해 대구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2016년 대비 1.29% 올랐습니다.

1년 5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대구 집값은
지난해 2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세종시가 규제대상이 되면서
풍선효과가 일부 나타나기도 했고
학군 영향으로 수성구 주택가격이 많이 오른 게
전체 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주 요인으로 꼽힙니다.

◀ＩＮＴ▶채미옥 연구원장/한국감정원
"그 학교(경신고)가 일반고등학교로 바뀌면서
작년에 이쪽에 학군과 관련한 투자수요가
많이 늘어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가격 오름폭이 줄었고
관망세가 커지며 주택 매매도 급감했습니다.

아파트 분양시장도 지난한해 호황이었습니다.

청약자격이 완화되고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44% 줄면서
100세대 이상 공급한 10개 단지
4천 600세대가 모두 1순위로 마감됐고,
경쟁률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54.5%를 보였습니다.

◀ＩＮＴ▶조두석 대표/분양광고 대행사
"공급물량이 5천 세대 이하로 적었기 때문에..
올해는 신DTI가 적용됐을 때 실제 투자 수요는
상당히 이탈할 것으로 보여져서 시장은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S/U]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대구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출규제 등의
규제가 이어지는 데다 금리인상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지난해와 같은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