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 날 어떤 계획,
어떤 다짐들 하셨습니까?

올 한 해가 끝날 때 모두의 소망과 다짐이
하나둘 이뤄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여]
저희도 늘 공정하고 건강한 뉴스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남]
새해 첫 소식도 새해 희망 가득 담은
해맞이 모습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여]
대구와 경북 해맞이 명소에는
역시나 많은 인파가 몰려 올 한해
각자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랐는데요.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고요한 자태의 산등성이 너머로
붉은 태양이 힘차게 고개를 내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찬 새벽 공기를 마다하지 않고 나온
해맞이객들은 2018년을 환하게 밝혀주는 해를
바라보며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미리 준비한 풍선에
소망을 정성스레 적기도 하고,
벅찬 순간을 함께 한 사람들과 사진도
찍습니다.

◀ＩＮＴ▶설경수/대구시 시지동
"우리 손자가 대구 생활 마치고 서울로
이사가거든요. 서울 학교 입학해서 공부 잘하고
착한 어린이 되길 바라겠어요."

1년에 단 한 번 담을 수 있는
일출의 장관을 놓칠세라 카메라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ＩＮＴ▶이유미/대구시 중동
"순금 같은 해랄까요.. 아주 영롱하고.
이런 말 조금 그런데, 돈으로 대박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많은 자치단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았지만
해맞이 명소로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포항 호미곶과 안동 일출산 등
경북지역 해맞이 명소도
일출 인파들로 가득찼습니다.

날마다 뜨는 태양이지만
새해 첫 날을 밝혀주기에 의미가 깊은 일출.

시도민들은 2018년 첫 해를 바라보며
저마다의 희망과 소망을 빌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