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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내년부터 아동수당 도입..대구시 대책 마련

윤영균 기자 입력 2017-09-02 14:42:15 조회수 0

◀ANC▶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17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낮았고
OECD국가 중에서도 최저 수준입니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대구시도 매년 3백억 원 가까이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월 평균 육아 비용은 107만 2천원이었습니다.

3살까지는 한달에 76만8천원,
4살에서 6살까지는 122만6천원입니다.

10명 중 9명이 저출산의 주원인으로
양육 비용 부담을 꼽는 이윱니다.

◀INT▶이미영/대구시 침산동
"둘째를 생각하는 제 친구들 보면 다들 바로 연달아서 낳는 걸 좀 꺼리거든요. 왜냐하면 복직도 해야 하고 다들.. 그렇지 않으면 맞벌이를 이어가기도 힘들고 돈도 많이 들고 이래서.."

이런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7월부터 아동수당이 도입됩니다.

소득에 관계없이 다섯살까지의 아동에게
매달 10만원씩 지급되는 겁니다.

(cg)국비는 80% 정도만 지원되는 만큼,
대구시는 내년에만 146억 원, 앞으로도 매년
280억 원 이상 써야 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s/u)지난해 기준으로 대구의 5살 이하 아동은
11만8천여 명으로 대구시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합니다.

(cg)다른 지자체보다 출산율이 낮아 5세 이하 비중이 작은 편이긴 하지만, 대구시의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다른 복지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어
대구시는 다른 시도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김종근 예산담당관/대구시
"SOC가 차지하는 부분이 있고 특히 민간에 대한 각종 경상보조사업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업을 내년 예산에서는 재평가해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줄여야 재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2대 8인
지방세와 국세의 비율을 4대 6 정도까지 높여야
복지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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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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