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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박인규 대구은행장 경찰 출두하나?

권윤수 기자 입력 2017-09-01 14:18:16 조회수 0

◀ANC▶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며칠전 경찰이 중요자료를 추가로 입수하면서
대구은행 최초로 은행장의 경찰 출두가
이뤄질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경찰청이 들여다보고 있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겸 대구은행장의
혐의는 비자금 조성입니다.

박인규 행장이 법인카드로 고객사은품인
상품권을 산 뒤 현금으로 바꿔
수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8월 초부터 내사에 들어간 경찰은
8월 중순 상품권 구매부서 직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큰 문제가 아니라는 대구은행측의 주장과
달리 경찰은 며칠전 추가로 중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한 서류 등
범죄 행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증거자료로
보입니다.

이 자료 검토가
박 행장을 피의자로 전환시켜 본격 수사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경찰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사여부 결정시기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대구경찰청 관계자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거든요.
자료 분석이 끝나야 결정될 것 같아요."

경찰의 박인규 행장 소환조사 결정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박행장은 자신을 둘러싼 자진 사퇴설을
의식한 듯 이번 사건이 종료되고 난 후
거취여부를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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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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