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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능개편 1년유예,교육현장 혼란 가중

이상원 기자 입력 2017-09-01 15:49:03 조회수 0

◀ANC▶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을 1년동안 유예하고,
특목고 학생 우선 선발권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능 체계와 교육과정이 달라지면서
교육현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개편하려던 수능시험을 1년 유예하면서
중학교 3학년은 학교에서 배우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수능시험 교육과정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선 고등학교는
내년 교육과정 편성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INT▶
김기현 사무국장/대구진학지도협의회
"공통사회라든지, 공통과학이라고 하는
탐구선택 부분에 수업을 실제 하게 되면서
이 친구들이 (수능시험에는)선택을 할 수 없는 그런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선
약간 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때문에 1년 유예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윤일현 진학실장/대입 입시학원
"실제로 교육과정이 바뀌는데 수능과목은
그대로이고 중학교 2학년은 다시 원점에서
고교진학을 생각해야되기 때문에
이렇게 연쇄적으로 밑으로 내려가면서
어려움이 전이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 역시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종합적인 입시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문혜선 상담실장/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회
"어떤 정책이 나와도 학부모들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더 들지 않을까?
아이들을 짓누르지 않을까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하고 새로운 정책에 대해서 일단
불안해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학생 우선 선발권을 없애겠다는 방침까지
함께 밝혀 지역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INT▶
대구 자사고 관계자
"장기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하는데
5년마다 이렇게 바뀌면 우리는 의지가 변하지
않지만 주변의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굉장히
혼란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상황이고"

정부는 각계 각층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8월까지 종합적인 교육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교육현장의
혼란과 불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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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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