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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변화와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지역출신 작가들의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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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커피 생산국의 저임금 노동자인
어린 아이 모습을 그린 작품은
작품 재료로 커피를 사용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들은 휴식의 공간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수 년전 이 공간을 통해 미술계로 진출한
지역 출신 5명의 작가지망생들이 이젠
어엿한 작가로 성장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자신있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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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수석 큐레이터/갤러리 분도
"매년 한 번씩 대학을 졸업하는 친구들이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 사실상 많이
없으니까 저희가 그런 장을 한 번 마련해보자
라는 의미에서 작가로 출발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는 장소라고 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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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면체 입체도형 '큐브'를 다양한 색깔과
형태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작가에게 '큐브'는 인식의 구조물..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큐브를 가지고 있으며 작가의 작업은 시간과 경험이 축적되며
나만의 큐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14년을 활동하며
시각적 표상을 재현하는 구상작업에 치우쳤던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구상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INT▶
최정인 작가
"이제는 뭔가 좀 버릴 건 버리고,핵심적인
것만 표현해보자,이런 의미에서,
내면적인,관념의 표현 같은 데에 더
중점을 두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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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지로 만든 종이벽돌과
버려진 파지로 만들어진 덩굴식물.
현재 살고 있는 불안한 현실과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지역출신 두 젊은 작가의 공동작품입니다.
◀INT▶
정중구 큐레이터/대구봉산문화예술회관
"양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는 이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사람들의
제안이 있어서 대부분의 젊은 작가들이
여기서 실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실험을 통해
나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지역출신 작가들이 지역 미술계의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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