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방부가 사드 4기의 추가 배치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측에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사드배치 반대 측 대표자와 함께
사드, 무엇이 문제이고 왜 반대하는지
심도있게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김종경 공동위원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ＡＮＣ-투샷▶
먼저, 정부와 미군이
사드배치를 서두르고 있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ＶＣＲ▶답변]
미국이 사드배치를 강행하려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중국견제에 있다고 봅니다.

사드 X-밴드 레이더로
중국의 군사적 동향을 효율적으로 감시함으로써 새로운 동북아 질서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것이죠.

중국이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이러한 동북아 패권 장악에
문재인정부가 동조함으로써
남북관계 악화는 물론
중국과의 군사 외교적 갈등 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제적 보복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드배치보다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외교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ＡＮＣ▶
최근 국방부가 소음과 전자파의 유해 여부를
측정했는데,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민들은 측정에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 불참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ＶＣＲ▶답변]
전자파 측정문제는
전자파출력 세기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나
인체 유해성 기준 그리고
기술적인 측정 방법에 대한 부분이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1회성 측정으로 나온 결과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또, 사드배치를 전제로 한
국방부의 형식적인 절차에
주민들이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라는 입장에서
불참하게 된 것입니다.

◀ＡＮＣ▶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잇따르면서 사드배치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사드배치를 왜 반대하는지 설명해
주시죠.

◀ＶＣＲ▶답변]
사드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즉
대기권밖으로 상승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대기권 안으로 진입해서
고도 약 150km 상공으로 떨어질때
요격하는 개념입니다.

만일 북한이
남한으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다면
과연 사거리가 6000km가 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겠습니까?

사드는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무기체계이지 결코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ＡＮＣ▶
사드가 필요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현실적으로 사드 배치 가능성은 큰 게
현실인데, 사드배치 강행한다면
어떻게 행동하실 계획입니까?

◀ＶＣＲ▶답변]
지난 박근혜 정부하에서
졸속적으로 진행된 사드배치절차는
한미간에 어떠한 외교적 합의문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방부는 군사시설설치와 관련한
어떠한 합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적으로 진행해 합법성과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국방부가 발사대 4기를 추가배치한다면
우리가 할수 있는 마지막 수단 즉
저항권의 일환으로 실력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ＡＮＣ▶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