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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랙식 공연은 주로 저녁시간에
열리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최근 들어서는 관객들이
클래식을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낮 시간 공연이 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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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전 대구콘서트하우스에
관객들이 삼삼오오 도착합니다.
오전 11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노 협연과 성악 공연을
보기 위해섭니다.
공연의 제목은 '마티네콘서트'
'오전'을 뜻하는 프랑스말 '마뗑'에서 유래한 낮 시간의 클래식 공연입니다.
관객층은 주로 주부와 어르신 등으로
저녁시간에 열리는 클래식 공연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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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대구시 두류동
"밤에는 주부들은 잘 나오기가 힘들고
저녁시간 때라서 힘든데,낮시간 대는 조금
여유가 있고,여유롭게 관람할 기회를
가지게 되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좀 부담이 적은 것 같아요"
클래식 매니아보다는 일반인을 위해
대중적이고 편안한 작품으로 구성하고
연주 중간에 해설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공연시간도 1시간 남짓으로
짧은게 특징입니다.
◀INT▶
이화영/성악가(소프라노)
"저희 연주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아침시간대에 공연을 한다는 건
저희들이 일반적으로 연주를 했을 때와는
다르게 굉장히 다른 청중들을 확보한다는 데
저희가 큰 의미를 두고 있거든요"
올해 처음 낮시간 공연을 시작한
대구콘서트하우스를 비롯해
수성아트피아의 튜즈데이 모닝콘서트,
대구문예회관의 '대구의 아침 콘서트'등
공연장마다 낮시간 공연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INT▶
이형근 관장/대구콘서트하우스
"음악회 잘 모르는 분들,그런 분들을 위해서
음악회를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클래식음악을 대중화하는
아주 중요한 연주회 형식이 됩니다"
낮시간에 열리는 클래식 공연이
무겁고 어렵다는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관객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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