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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옥상 녹화 사업 본격 시동

윤영균 기자 입력 2017-08-21 16:31:11 조회수 0

◀ANC▶
최근 도시 농업이 유행하면서
옥상정원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도시의 모습이 아름다워지는 것과 함께
각종 경제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 근처에 있는
한 카페 옥상입니다.

다양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면서
공원에 나온 듯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INT▶주헌옥/카페 대표
"제가 늘 선망했던 게 30cmX30cm 맨땅에 뭘 심어보고 싶다는, 정말 그게 제 꿈이었거든요. 그냥 화분이 아니고, 네모 상자가 아니고..

방치되어 있던 빌라 옥상은
친환경 공원으로 꾸며졌습니다.

옥상 곳곳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해
채소와 과일을 키우는 텃밭이 들어섰고

한쪽에는 태양광 시설도 설치해
전기요금도 아끼고 있습니다.

◀INT▶김홍기/빌라 소유주
"여름에는 (전기요금이) 2만 원 정도, 겨울에는 만 원 정도.. 그 정도밖에 안 나와요, 그러니까 아주 절감되죠. 한 2/3 절감된다고 보죠"

옥상 정원은 이산화탄소나 아황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소음도 일정 부분 줄여줍니다.

여름에는 건물 온도를 5도 정도 낮추면서
겨울에는 1도 가량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 소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s/u)지난 2007년부터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해 온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430여 곳,
8만4천 제곱미터를 이렇게 녹색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INT▶김연창 경제부시장/대구시
"대구의 스카이라인 전체가 옥상 그린, 아니면 태양광으로.. 대구에 들어오는 순간 '환경 도시구나, 에너지 도시구나' 느끼도록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 생각입니다"

대구시는 올해도 10억원을 투입해
38곳에 옥상정원을 만드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대구 전체 중고등학교 옥상에
태양광 설비와 옥상정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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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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