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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서 자란 소녀와
정체를 숨기고 소녀를 후원하는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린 미국의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읽어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연이
처음으로 대구에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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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제루샤'는
누군지도 모르는 후원자 '키다리아저씨'
덕분에 대학에 입학해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갑니다.
여주인공 '제루샤'가 남자주인공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중심으로 오로지 두 명의 배우가
2시간 20분 동안 무대를 이끌어갑니다.
관객들은 로맨스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선을 느낄수 있는 2인극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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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남주인공 '제르비스 펜들턴'역
"원작 '키다리 아저씨'와 조금은 다른 면이
있겠지만 그래도 '키다리 아저씨'를 좀 더
깊게,제대로,진하게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선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올해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 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화려하고 큰 무대보다 4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을 택해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29곡의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를
선사합니다.
◀INT▶
강지혜/여주인공 '제루샤 애봇'역
"저희 뮤지컬은 굉장히 따뜻한 뮤지컬이예요.
그래서 이 공연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힘을 받고가시면 좋겠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어릴적 읽었던 고전의 감동을
아름다운 선율의 뮤지컬로 되살린
'키다리 아저씨' 공연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 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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