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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신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이
취소됐습니다.
재단과 학교의 운영의지 부족 등으로
6년만에 일반고로 바뀌면서
학부모들은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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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신고등학교가 신청한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신청안을 가결했습니다.
지난해 신입생 미달사태 등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한
학교 측의 의견을 수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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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환 부교육감/대구시 교육청
"위원회는 현재 경신고가 자사고를 운영할
의지가 미흡하고 내년도 신입생 유치에
큰 어려움이 예상돼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문제는 현 자사고 재학생들.
학부모들은 재단의 일방적 결정으로
진학에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신고 측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현 자사고 재학생을 위해
재단의 당초 재정지원계획에 따라
예산을 투입해 재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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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교장/경신고등학교
"환경시설개선비로 저희들이 책정이 되어서
집행을 앞두고 있는 금액이지만
교육청과 협의를 해서 재학생들의 프로그램
운영비로 쓸 수 있도록 협의가 되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 등 관련자 청문절차를 거치면 다음달 초 교육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3개 자사고는 재단의 운영의지가
확고하다면서 자사고 지정 취소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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