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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민 아이디어 '투표'로 사업 결정

윤영균 기자 입력 2017-08-16 13:02:56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내년에 사용될 예산 일부를
시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85억 원 규모까지 고를 수 있는 건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투표 할 수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cg) "대구 안심창조밸리 안 금강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주십시요"

(cg) "단독주택 지역인 산격3동의 개나리공원을
정비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게
만들어 주십시요"

대구시가 지난 5월에 공모한
시정참여형 주민제안사업에서 추려낸
아이디어 175개 중 일부입니다.

◀INT▶이주호/개나리공원 정비 제안자
"동네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니까, 지역에서 관리를 잘 안 해 주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한번 지저분하게 되면 계속 지저분해지잖아요.

시민 제안 사업을 모두 시행하려면
105억 원이 드는데,
대구시는 시민 투표를 통해 85억 원까지
내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투표를 하려는 시민은 다음달 1일까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175개 아이디어 가운데 52개를 선택하면 됩니다

시민 백여 명으로 구성된 참여위원 투표 70%,
일반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 30%를 합산해
사업비 85억원이 다 소진될 때까지
높은 점수가 나온 순서대로 선정합니다.

◀INT▶김종근 예산담당관/대구시
"많은 시민이 내가 낸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는 곳이 어느 곳인지 직접 투표에 참여하셔서 결정해주시면 더욱 뜻깊은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s/u)이렇게 주민참여예산을 시민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곳은 전국에서 서울에 이어 대구가
두번째입니다.

대구시는 시민 참여가 많으면
현재 30%인 시민 온라인 투표 비율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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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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