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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절대평가 확대 등 개편안을 놓고
논란이 분분한데,
교육현장에서는 기대보다는
불안감과 우려가 큽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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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발표한 제1안은
수능 시험 7개 과목 가운데
국어,수학,탐구선택 3과목을 상대평가로,
영어,한국사 등 4과목을
절대평가하는 내용입니다.
학생간 무한경쟁과 과도한 시험부담을
줄이겠다는 게 정부 목표지만
교육현장에선 사교육 시장이 더 활개 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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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 학부모(하단)
"국어나 수학에서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담으로 사교육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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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권 회장/대구진학지도협의회
"현 1안은 수학하고 국어과목에서 여전히
상대평가를 유지하기 때문에 그 과목에
있어서의 풍선효과에 의해서 사교육시장의
열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2안은 7개 과목 모두를 절대평가하는 겁니다.
현 정부의 교육 정책공약과 부합하지만
급격한 변화에 대한 교육현장의
반발과 부작용을 감안하면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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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학부모(하단)
"제2,제3의 소위 말하는 대학본고사가
또 어떤 형태로든 생길거라는 우려가 있어서
실질적으로 사교육이라든지 입시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진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내신 절대평가 도입도
당분간 현행 상대평가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당장 내년 고등학교 선발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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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현 진학실장/대입 입시학원
"(내신에)상대평가가 유지된다면 특목고,
자사고 지원이 줄어들고 또 지역에서
'탈 수성구'현상도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공청회를 거쳐
오는 31일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교육현장에는 당분간 혼란과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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