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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 하고 있는
예비교사가 200명에 육박하는 등
임용대기 적체상태가 심각합니다.
대구시 교육청의 잘못된 교사 수급정책으로
교사 선발 예정인원도 크게 줄어
예비교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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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구에서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 하고 있는 인원은 194명입니다.
이 가운데 65명은 2년 전 합격한 사람들로
내년 3월까지 임용받지 못 하면
임용이 취소됩니다.
◀INT▶신재구 인사담당장학관/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
"우리가 2015년 선발한 사람들,군복무 포함해서
65명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내년 3월 1일까지
발령이 안 나면 취소가 될 수 있는 사람이죠"
2년이 지나도록 발령을 받지 못 하고 있는
대기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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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임용시험 합격자(음성변조)
"너무 많이 기다리는 것 같아서
바뀌었으면 좋겠는데,특별히 방법이 없으니까"
합격자 인사적체의 여파로
대구의 공립 초등교사 선발 예정인원도
지난 2013년 400명에서 올해는 49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INT▶이연주 수석부지부장/전교조 대구지부
"대구 같은 경우는 2014년 이후에 인턴교사제를
한다고 필요인원수보다 두 배 이상 뽑았거든요.
그래서 좀 과도하게 뽑은 경향이 있고"
지난해 대구시교육청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초등학교 학급수를 300 여 개 감축한 것도
교원 수급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대구시 교육청의 근시안적 교사수급정책으로
예비교사들의 피해와 함께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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