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재건축·재개발 지역업체 참여 늘려야"

윤영균 기자 입력 2017-08-02 15:36:52 조회수 0

◀ANC▶
국가산단 등 대규모 공단조성사업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건설업체들이
도심 안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지 대형 업체들이 독식하면서
지역 업체들의 참여는 저조해
대구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월에 공사를 시작한
대구시 중구의 한 재건축 현장입니다.

현재 공사중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10곳 중
지역 업체가 참여한 곳은
이곳을 포함해 네 곳입니다

하지만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66곳 전체를 따져보면
지역 업체는 1/4 밖에 되지 않고,
외지 업체가 대구 업체에 하도급을 준
비율 역시 35%에 불과합니다.

(s/u)재개발과 재건축 등 대구에만 2백 곳이
넘는 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업체들은 소외되고
외지 대형건설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겁니다.

◀INT▶권진혁 이사/화성산업
"외지의 대형 건설사들이 지역의 점유율을 많이 잠식하고 있고, 지역 업체들은 아무래도
규모 면이나 여러 부분에서 경쟁에서 열위에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지역업체가 정비사업에 참여할 경우
현재 15%인 용적률 인센티브를 높이는 한편
민간사업을 승인할 때 하도급 계획서를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백승태 도시정비과장/대구시
"외지 업체에서 수주해서 공사를 하더라도
구·군에서 지역 하도급 업체 비율을 70% 이상 높이기 위해서 독려를 하고 공문도 보내고.."

대구시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민간 주도이긴 하지만
공공성이 강한 개발사업이라며
공공의 이익과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