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병원이 주요 감염경로였다는 점,
기억하실텐데요.
대구의 종합병원들이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
병문안객 출입통제를 잇따라
시행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들이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8월 1일부터 실시하는
병문안객 출입통제 시스템을 안내하기
위해섭니다.
입원 병동을 중심으로 33군데 출입구에
바코드를 인식해야 문이 열리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됐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1명에게 출입증이 주어지고,
병문안객은 평일 오후 두시간, 토요일과 휴일은
오전과 오후 각각 두시간씩 정해진 시각에
방문기록을 남기고 드나들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경험했듯
무분별한 병원 방문은 감염병을 퍼뜨릴 수 있어
병문안 문화를 개선시키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INT▶송광순 병원장/계명대 동산병원
"메르스 사태 때 병문안 통제가 되지 않아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그것에서부터 국가 시책으로 이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병원이
이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했지만
노조측이 노조원의 권리 침해 소지가 있다며
법원에 출입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
잠시 중단됐습니다.
◀INT▶오종원/경북대병원 대외협력실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서 7월 1일부터
출입통제를 시행했으나 법원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시행할 예정입니다."
영남대병원도 오는 9월 초 시행을 목표로
스크린도어 설치에 들어가는 등
안전한 병문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병문안객 출입통제가 잇따라 시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