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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능 절대평가 도입 계획에 지역 학부모 '불안'

이상원 기자 입력 2017-07-31 17:17:57 조회수 0

◀ANC▶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중 3이 대상인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대한 영남지역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방문이었는데 학부모들은 신중한 정책 추진을 부탁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현재의 대학입시제도가
암기 위주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많은 폐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대학입시를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2021학년 수능 개편안에
수능 절대평가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SYN▶
김상곤 교육부장관
"과도한 점수경쟁을 완화하고
2015 개정교육과정 취지를 구현하는 등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편안의 적용을 받는
현 중학교 3학년 학부모와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은 급속한 정책전환은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INT▶
차현숙/대구 동도중학교 3학년 학부모
"절대평가가 되버리면 애들이 시험를 쳤을때
아무대로 들쭉날쭉 널뛰기식처럼 될 것 같아요.
학부모 입장에선 안정적이지 못 한거 같고"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에 대해서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비해
지방이 불리하다며 전면 도입보다는
단계를 나눈 점진적 도입 등
신중한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INT▶
황춘희/대구 대건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
"우리 지역 중학교에서는 지금 동아리조차도
제대로 되지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고등학교 가서는 또 어떤가?
6개월 겪어보니까 안 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역별 의견을 정리한 시안을 만들고
8월동안 전국을 돌며 공청회를 연 뒤
8월말에 수능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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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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