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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주 사드 추가 배치..반발 확산

윤영균 기자 입력 2017-07-31 17:54:31 조회수 0

◀ANC▶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대 단체들과 주민들이 어제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고
청와대와 국방부를 찾아
반대 목소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SYN▶
"사드 공사 중단하라!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성주군 소성리 주민들이
굵은 동앗줄로 자신들의 몸을 서로 묶고
성주골프장 진입로로 나왔습니다.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자
온 몸으로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SYN▶임순분 부녀회장/성주군 소성리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기회로 사드 배치를
정당화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대미종속적 외교·
안보정책의 결정을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

이들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사드를 설치하면
성주군은 물론 한반도의 위험은
더 커진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뒤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조차 하루만에 뒤집혔다며,
원점에서 다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SYN▶김종경 공동위원장/김천시민대책위
"4월 26일 사드가 배치되던 그 전 단계와 상황은 동일합니다. 저희 김천 시민대책위도 이제는 문재인 정부와 당당히 사드 문제로 대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s/u)원불교와 천주교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종교인평화연대 역시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무기는 무기를 부르고 평화는 평화를 부른다며, 사드 추가 배치를 철회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로 사드 추가 배치가 긴급히
결정되면서 생존권을 건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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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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