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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드 배치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7-28 18:46:39 조회수 0

◀ANC▶
사드의 연내 완전 배치는 일단 불가능해졌지만
성주 지역 일부 주민들과 종교단체들의
반발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 타당성까지 점검하는
전략 환경영향평가 대신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건 사실상 사드 완전 배치를 위한
수순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를 비롯한
사드배치 반대 주민들은
정부가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한다는 것은
이전 정부가 불법적으로 해 온 사드배치를
정식 허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일반평가 대신 원점에서 시작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환경영향평가로 사업 타당성을 점검한 뒤
주민설명회와 사업공고, 토지수용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김선명 위원장/
원불교 비상대책위원회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아니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라고 하는 우리들의 요구는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통해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 달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절차의 정당성을 무시한 채
사드배치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주민들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발표를 토대로
사드기지 보완공사를 비롯해 연료공급,
주둔장병 편의시설 공사를 진행한다면
새로운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며
물리적 충돌까지 예고했습니다.

◀INT▶이종희 공동위원장/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배치도 (환경영향)평가가 끝날 때까지 유보하는 것이 아니고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지금 사드장비가 돌아가고 있고, 소음이 일고
있고, 문재인 정부들어 사드와 관련해서 만큼은
점수는 빵점입니다."

이들은 다음주 월요일 주민 대표들이 상경해
청와대 앞에서 정부의 발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반대 수위를 높여갈 전망입니다.

MBC NEWS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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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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