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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성구 목련시장 노점상 단속 갈등

권윤수 기자 입력 2017-07-26 16:29:31 조회수 0

◀ANC▶
대구 수성구청이 목련시장 주변 노점상들에게
대체 터를 마련해줄테니 오는 9월까지
옮기라고 통보했습니다.

상인들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맞서고 있는데, 양측의 갈등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노점상도 사람이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대구 수성구 목련시장 주변 노점 상인들이
수성구청 앞에 모였습니다.

수성구청이 지금 자리에서 철수하고
9월까지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통보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INT▶장종필/노점 상인
"하나의 직업인데도 생존권을 일방적으로..
구청에서 우리와 의논 한 번 없이 상생위원회를
꾸려서 독단적으로 통과시켜 이전하라고 한다."

수성구청은 2015년 말 기준 602곳이던 노점상을
단속해 1년 만에 270여 곳으로 54%나
줄였습니다.

(C.G.)이에대해 수성구 노점 상인들과
민주노점상 전국연합회는 같은 기간
서울시 주요 지역 노점상 감소비율이
20%에 미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수성구청의 단속이
너무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G.)

수성구청은 깨끗한 거리를 위해 2018년까지
노점상을 210곳까지 줄일 계획이라면서
보행권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INT▶배재현 팀장/대구시 수성구청
"상가에서 내놓는 노상 적치물이라든지
노점상들의 적치물로 인해서 보행권 확보에
굉장히 불편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목련시장 주변 노점의 경우엔
대체 거리를 마련했다면서 옮길 것을
제안했습니다.

(S-U)"이곳이 수성구청이 제시한
대체 거리입니다.

기존 거리에서 약 70미터 떨어져 있는데요.

노점 상인들은 유동인구가 너무 적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불법 노점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행정기관과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노점 상인들,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첨예한 갈등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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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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