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3살 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부부가 구속됐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목에 맨 개목줄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37개월 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부와 계모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2일,
3살 난 아들 B군이 침대 밑 줄에 걸려
넘어져 숨졌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몸과 주변에서
상처와 혈흔이 발견됐고
목이 졸려 숨진 것 같다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의 추궁에
이들 부부는
"아이가 숨지기 전 목에 개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묶어 놨다고" 진술했습니다.

◀ＳＹＮ▶
"아이나 친모에게 하실 말 없습니까?(.....)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집을 어질렀기 때문이었다는데
이들은 평소에도
B군에게 음식을 주지 않고 때리며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ＩＮＴ▶안중만 여성청소년수사계장
/대구지방경찰청
"(부부의 행동이) 충분하게 (사망을)
예견했을 가능성이 있다도 보여지기 때문에..
또래 아기에 비해 (키가) 15cm이상 작았고 몸도
많이 야위어서 영양상태가 많이 결핍이 돼었다라고 보여져"

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