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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특집2 : 혁신도시·원도심 "균형개발이 과제"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7-13 11:46:30 조회수 0

◀ANC▶
김천 혁신도시에는 지난해 4월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입주하면서
13개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마무리돼
활력넘치는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여]
혁신도시가 조성된 율곡동 일대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김천 원도심은 생기를 잃으면서 '균형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80만 제곱미터의 터에 조성된 김천혁신도시.

광활했던 논밭은 고층 빌딩과 아파트,
상가가 들어서며 신도심이 됐습니다.

지난해 4월,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쳤고
조달교육원까지 추가로 입주했습니다.

13개 공공기관 직원 5천 80여 명 가운데
55.9%는 김천으로 주소를 옮겼습니다.

혁신도시는 김천시의 인구를 늘린 것은 물론
전체 인구 중 85%가 40대 미만의 젊은 층으로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업 직원들의 경제활동이
혁신도시에 국한되는 등
이전 효과가 김천시 전체로
확산되지 않고 있는데다
김천의 기존 도심에는 주민들마저 빠져나가
상권 쇠퇴 등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간 김천시 인구변화를 봐도
혁신도시가 들어선 율곡동은
천 500여 명에서 만 8천명으로
김천에서 유일하게 늘어난 반면
다른 지역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 정착을 위한
대출금 이자 지원 등 혁신도시 활성화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
기존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외면할 수 없습니다.

◀INT▶윤호철/김천시 평화동
"기존 시의 인구를 살려야 혁신도시가 살 수
있지 여기를 죽이고 혁신도시를 살리는 건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김천시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김천역 앞 상업지역 활성화와
자산동 주거공간 정비 등
원도심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박종태 균형개발지원단장/김천시
"도시재생사업을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심재생,
도심활력 증진사업에 국고보조금을 투입해
400억 정도를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천시가 혁신도시 안착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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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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