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대구시의회에서 열렸습니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인사청문회였는데
의미는 있었지만 여러가지 제약때문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를 출입하는 윤영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 기자(네)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가
바로 직전까지 사장을 맡았던
홍승활 씨였죠.
◀END▶
◀윤영균▶
그렇습니다.
그렇다보니 의원들은 홍승활 후보자에게
재임 기간 중의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특별감사를 받고
기술본부장이 해임되기까지 했던
스크린도어 문제가 많이 거론됐습니다.
조재구, 최재훈 대구시의원 이야기
연속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SYN▶조재구 대구시의원
"1,200억 원이 넘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는데 스크린도어 발주 과정과 하도급 관리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시민들이 불안에 휩싸이게 하는 등.."
◀SYN▶최재훈 대구시의원
"주먹구구식,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재하도급을 하면서 발주처가 원청업체에 56억 원이라는 큰 돈을 중간에서 마진을 가져가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
공시지가로만 35억 원에 달하는
건물을 소유하게 된 경위와 함께
대구시공무원 재직 당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당시
각각 대구시금고와
대구도시철도공사 주거래은행에서 받았던
대출도 도마에 올랐는데요..
정용 대구시의원 이야기 들어보시죠..
◀SYN▶정용 대구시의원
"30억을 대출한 상황에서 다시 상인지점에서
3억6천을 빌렸다는 것은 부동산을 전공 학자로서 도저히 불가능하다"
◀ANC▶
이번 대구시 인사청문회가
법이나 조례에 근거한게 아니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맺은 협약으로
진행되지 않습니까?
그렇다보니 여러가지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윤영균▶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의 의원들의 발언에
면책 특권이 없다 보니
결정적인 의혹 제기 등이 거의 없었고,
의회에서 자료를 요구할 권리나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할 의무 역시 없다 보니
제출된 서류가 부실했다는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임인환, 이경애 대구시의원 발언
연속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SYN▶임인환 대구시의원
"여기에 가족 성함도 안 나온다니까요? 가족 성함도. 고등학교를 어디에서 나왔는지도 안 나와요, 후보자 본인도"
◀SYN▶이경애 대구시의원
"청문회를 어떻게 보고 이런 식으로 일했는지 모르지만, 이런 시각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니 스크린도어 부실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ANC▶
대구시 첫 인사청문회 당사자인
홍승활 후보자의 답변은 어땠습니까?
◀윤영균▶
제기된 질문이나 평가에 대해
대부분 수긍하거나 무리없이 답변했다는 평이
대다수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자료 제출이나 면책특권 문제 등으로
이른바 결정적 한 방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청문회라고 평가했습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전반적으로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청문회답지 못했다. 일반적인 질문과 답변, 일반적인 회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봅니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17일까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한 뒤, 채택한다면 21일까지
대구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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