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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촛불집회를 열어왔습니다.
꼭 1년째인 오늘 성주군청 앞마당에서는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기원 음악회가
이 시각 현재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윤수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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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평화기원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성주군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제 뒤로 보이는 야외무대에서는
감미로운 전자첼로(또는 재즈..유동적)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지난 1년동안
사드문제로 황폐해진 성주군민들 마음에
조금이라도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하며
음악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음악회를 기획한 예술가협동조합의
김병호 화가를 잠시 모시겠습니다.
◀INT▶김병호 화가/예술가협동조합
(오늘 공연 취지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고생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공연을 선사해드리고 싶었고, 집회의
패러다임을 바꿔보려고 마련하게 됐습니다."
성주 주민들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촛불을 들고 평화집회를 연 지도
오늘로 꼭 1년입니다.
지역 이기주의로 매도하는 세력도 있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전쟁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였습니다.
이런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예술가들은 대부분
대구와 성주 등 지역 출신 예술가들입니다.
예술가들은 오래전 미국에서도
정부를 비판했던 반전·평화주의자들이
음악회를 통해 자신들의 뜻을 알렸다면서
성주에서도 집회가 평화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8일 화요일까지는
성주 사드반대 투쟁위 1주년 주간이라고 해서
매일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함께
'주한미군 평택시대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성주 평화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성주군청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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