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는 대프리카로 불릴 정도로
무덥기로 유명한데요,
이렇게 찌는 듯한 더위를 오히려
마케팅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만든 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이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어떤 모습일지
윤영균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윤기자(네) 매년 축제에 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죠?
◀END▶
◀윤영균▶
그렇습니다.
치맥페스티벌이 전국적으로도 화제가 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백 십만명이 찾았습니다.
취재진이 오늘 주 무대가 될
대구 두류야구장을 찾았는데요..
벌써부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부스 설치가 한창이었습니다.
대구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백여 개 업체가 치맥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치킨 43만 마리, 맥주 32만 리터가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ANC▶
규모도 커지고 있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올해 페스티벌에는 새롭게 바뀌는게 있나요?
◀윤영균▶
지난해의 경우 두류야구장 테이블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었지만
먼지가 많이 날렸었는데요..
올해는 아예 야구장 전체에 인조잔디를 깔아
좀 더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축제장 전역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증강현실을 이용한 사진촬영이나
치맥 관련 모바일 게임 등도 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과 중국 등 5개 나라의
주한 대사관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외국인 전용 공간과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치맥 페스티벌의 국제화에도 나섭니다.
최성남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INT▶최성남 사무국장/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이 행사에 마니아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안내하고 이 행사에 오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고요"
◀ANC▶
사람은 많이 온다고 한다지만
실제로 대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이런 의문의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윤영균▶
사실 대형 치킨 프렌차이즈의 잔치가 아니냐,
그런 비판도 있었는데요..
이번 치맥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라는 것을 운영합니다.
최성남 사무국장 이야기 다시 들어보시죠..
◀INT▶최성남 사무국장/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실 저희가 치킨과 맥주를 주제로 하는 행사이다 보니 지역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될까 하는 부분을 많이 궁금해 하셨습니다. 관광형 산업축제입니다. 문화축제가 아니고.. 많은 기업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려고 해서, 즉 치맥페스티벌 안에 대구 유수한 기업들이 라운지에서 노사화합이나 바이어초청, 지사 간담회나.. 본인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사업에 지원이 되는 프로그램 구성했습니다."
또한 영세 치킨업소와 청년창업자에게는
부스비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두류공원과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와 평화시장에서
다음주 수요일이죠,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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