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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성추문에 휘말려 파문이 큰데요.
직장 내 성희롱은
노동권, 인권과도 직결되는 사회문제인 만큼
직장내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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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은
비정규직 여성들이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구은행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정확한 실태 조사를
촉구하면서 가해자 엄벌 없이는 재발 방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강혜숙 상임대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직장 공동체 안에서 인권침해가 일어나면
언제든지 시정하고 바꿔나갈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경북 공공기관 종사자
540여 명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 꼴로
'성적 불쾌감을 주는 말'을 듣는 등
성희롱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또 성희롱 사건이 생겼을 때
적절한 사건 처리를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40%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처리 과정을
상당히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C.G.)그 이유로는
'은폐 시도나 회유 등으로 공정한 처리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답이 43.2%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직장 내 성희롱 발생을 줄이기 위해선
입사할 때부터 구체적인 내용의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김민정 연구원/경북여성정책개발원
"입사하면 2개월 내에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이런 것이 직장 내 성희롱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도록.."
(S-U)또 성희롱 상담과 처리 과정에서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개입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C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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