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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권영진 시장 "대구 혁신의 희망 싹 틔운 3년"

윤영균 기자 입력 2017-06-26 15:54:00 조회수 0

◀ANC▶
이달 말이면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한지
3년이 돼는데요.

권 시장은 3년 동안의 대구시정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를 했을까요?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권영진 시장은 지난 3년의 가장 큰 성과로
대구를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기 위한
밑바탕을 만든 것을 꼽았습니다.

◀SYN▶권영진/대구시장
"미래형 자동차 등 산업구조 혁신의 싹을 틔운 것, 이 부분들은 제가 확실하게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공항의 활성화도 성과 중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취임 전 국제노선 3개,
연간 이용객 108만 명에 불과했던 대구공항은
국제노선 14개, 이용객 253만 명을 돌파해
개항 55년 만에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경제가 위기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권 시장은 정치적 낙후성 때문이라며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혀
미묘한 파장을 낳았습니다.

◀SYN▶권영진/대구시장
"저는 심각한 정체성과 리더십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합니다. TK가 새로운 길을 이제는 나가야 합니다."

(s/u)권영진 시장은 선거 당시
모두 158개의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금까지
70% 정도를 지킨 것으로 평가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공약 완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공약 실천을 위한 국비 확보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허술하고,

대구 취수원 이전과 대구향교 주변 정비,
시립박물관 건립 등의 공약은
아직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덧붙여졌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권 시장의
혁신과 소통이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전반적인 정책 방향이 대기업 위주의 개발 정책으로 갔고, 그렇게 보면 크게 정책 방향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소통, 현장 행정을 중시했지만 그것이 공무원 위주로 운영되면서 질적인 측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특히 공직사회의 비리와 부패 방지 등에
소홀해 정작 내부혁신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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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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