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달 30일이면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한 지 꼭 3년이
되는데요,
권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구시정을 맡고 있는
윤영균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기자(네) 권 시장이 가장 잘 했다고
자평한 부분이 어떤 거죠?
◀END▶
◀윤영균▶
권영진 시장은 가장 큰 성과로
대구를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기 위한
밑바탕을 만든 것을 꼽았습니다.
미래형 자동차와 물, 의료 등
대구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씨를 뿌리고 싹까지는 틔웠다는 겁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SYN▶권영진/대구시장
"미래형 자동차 등 산업구조 혁신의 싹을 틔운 것, 이 부분들은 제가 확실하게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공항의 활성화도
큰 성과 중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취임 전 국제노선 3개,
연간 이용객 108만 명에 불과했던 대구공항은
국제노선 14개, 이용객 253만 명을 돌파하면서 개항 이후 55년 만에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서문시장 야시장,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 예술축제의 활성화 역시
큰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ANC▶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에서 지역 정치의
낙후성을 비반하는 발언도 했다면서요?
◀윤영균▶
그렇습니다.
대구 경제 위기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권 시장은 정치적 낙후성 때문이라며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혀
미묘한 파장을 낳았습니다.
지난 1987년 이후 30년 동안
대구 경북은 지역출신 대통령 시대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나약해지고
창조와 혁신의 디엔에이가 상실됐다며
정치권의 반성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영진 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SYN▶권영진/대구시장
"저는 심각한 정체성과 리더십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합니다. TK가 새로운 길을 이제는 나가야 합니다."
◀ANC▶
네.. 다른 곳에서는 권영진 시장의 3년,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윤영균▶
권영진 시장은 선거 당시
모두 158개의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금까지
70% 정도를 지킨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공약 완료도가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공약 실천을 위한 국비 확보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대구향교 주변 정비와 시립박물관 건립,
대구경북 취수원 이전 등의 공약은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덧붙여졌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권 시장의 혁신과 소통이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구참여연대 강금수 사무처장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전반적인 정책 방향이 대기업 위주의 개발 정책으로 갔고, 그렇게 보면 크게 정책 방향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소통, 현장 행정을 중시했지만 그것이 공무원 위주로 운영되면서 질적인 측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특히 공직사회의 비리와 부패 방지 등에
소홀해 정작 내부혁신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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