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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고위직, 아들에 '특혜 취업' 제공

도성진 기자 입력 2017-06-05 17:03:28 조회수 1

◀ANC▶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울 것을 강조했죠?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국민적 공분을 산 것도 권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기회를 박탈하고
불공정한 경쟁에서 손쉽게 이겼기 때문입니다.

여]
그런데, 대구시의 한 고위직 간부가 권한을
이용해 자신의 아들을 특혜 취업시켰습니다.

해외에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시예산을 지원했는데
특혜취업은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지난해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구관광마케팅 매니저 운영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잠재 관광객이 많은 상해나 북경이 아니라
중국 청뚜가 자매도시라는 이유로
한국관광공사 청뚜지사에 자리를 마련해
직원 한 명을 뽑았습니다.

대구시가 예산 4천만 원을 투입해
없던 자리를 하나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최종 합격한 사람은
대구시청 A국장의 아들로
당시 중국 유학생이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익숙한 중국 동포 등
6명이 지원했지만,
청뚜에 와본 적도 없고
중국 관광마케팅 경험도 부족한
중국 유학생이 선발된 것입니다.

A 국장은 대구시의 관광 행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채용 당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받는
해당 국장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SYN▶대구시청 A 국장
"제가 볼 때는 직업이라고 할 수는 없는
자리입니다. 솔직히..그걸 직업으로 하는 건
아니니까 아르바이트 하는거고.."

그러나 A 국장의 아들 B 씨는
취재결과 지난 2015년 말에는
대구시 관광협회에서도 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 예산이 지원되는 시티투어 담당자로
뽑혔는데 A 국장과 친분이 두터운
당시 관광협회 임원이 혼자 면접을 해
채용했습니다.

당시 경쟁률은 15대 1입니다.

◀INT▶당시 관광협회 임원
"사회성만 훈련시키면 굉장히 잘할 것 같다는
판단 하에서 제가 이번에 공식적으로 관광협회
에서 모집공고도 하니 한 번 응시해 보라고
그 얘기는 분명히 했습니다."

◀SYN▶대구시청 A 국장
"대구에 계속 있을 지 없을 지 모르는 짧은
시간이 있을 때 관광협회 임원이 그걸 알고
자기 회사에서 잠깐 일을 시키다가 (관광)협회가서 좀 하자 이래가지고 두어 달인가 일 했을거예요"

A 국장의 아들은 이 두 번의 취업 이전에는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인 대구문화재단에도
취업을 시도했지만 필기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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