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런 교통소음은 교통량 증가,
그러니까 차가 많이 또 빠르게 다니기
때문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교통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청각 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통소음 연구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준치 이상의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은 물론, 불안과 초조, 우울 등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음으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수면 방해와 스트레스 증가, 위 활동도 억제돼 위궤양이나 고혈압,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의 항공기소음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호흡장애와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INT▶사공준 교수/영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
"교통소음이 계속 주변에 있다는 것은 몸이 약간 긴장 상태로 계속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등이 서서히 증가하는 거죠. 비행기 소음 몇 번 들었다고 혈압이 올라가지는 않아요"
(s/u)대구시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통소음이 심한 30곳을 뽑아
교통소음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곳이 교통소음도 큰 만큼
관리지역 도로에 소음을 줄이는 포장을
새로 하고, 차량 통행 제한 속도도
낮출 계획입니다.
◀INT▶강진삼 과장/대구시 환경정책과
"교통 관리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저희가 차량 관리하는 경찰서에 제한 속도를 하향 조정해 달라고 요청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응해주도록 법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 짓는 아파트나 건축물은
반드시 이중창을 설치하도록 하고
도시계획단계부터 소음을 고려한
완충지역을 두게 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