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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들어 지역 대학들이
대학 자율성 회복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립대는 정부를 상대로,
사립대는 재단을 상대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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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교수회는
400억원이 넘는 재정적자로
대학 구성원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한 재단은
지원은 커녕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교수회는 당장 법인이사회를
전면 재구성하고,
총장·학장 임명제를 직선제로 바꿀 것과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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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수 교수/영남대학교 교수회 의장
"학사운영 최고책임자인 총장이
재단에 의해 임명되어진다고 한다면,
실질적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해서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계기들이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죠"
2년이 넘는 총장 공백사태를 빚으면서
대학 위상이 급격히 추락한 경북대는
교수회를 중심으로 총장 선출방식을
재정립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윤재석 교수/경북대학교 교수회 의장
"올해 10월이나 11월쯤 되면 총장선출방식을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더 개선된 형태로
저희들이 새롭게 만들어내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겁니다"
또, 현재 교수평의회가 독점하고 있는
대학의 학사와 행정 심의 의결권을
교직원,학생과 함께 결정하는
대학평의회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연구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대학들은 새 정부가 대학 자율성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방안들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U)
"자율성 회복을 요구하는 대학가의 목소리가
갈수록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지역 대학들의 실질적인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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