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관객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청춘힙합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50분을 공연할 예정이던 한 소속사에게
주최측이 공연을 절반만 진행한 뒤
대구시장의 연설 후에 공연을 이어가라고 했고
이를 거절하자 중간에 음향을 끌수 있다고 해서 결국 20분만 공연하고 퇴장했다지 뭡니까요?
이 소속사 대표인 래퍼 딥플로우(남자)는
SNS에 올린 글에서 "공연 세트도 앨범처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데 현장에서 자르라는 건
너무나 무례한 요구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라며
2년째 대구힙합페스티벌에 참가했지만
내년부터는 보이콧하겠다고 밝혔어요.
허허,힙합 잔치를 하면서 힙합 공연보다
시장님 연설을 앞세우려한 건 누가 봐도
욕심이 과했던 모양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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